치핵
- 치핵의 원인은 ?
-
유전적 요소 부모가 치핵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치핵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항문혈관이 구조적으로 약하여 생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가정 내에서의 생활습관이 비슷하여 가족력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잘못된 배변습관 변비나 설사가 있는 경우 치핵이 생기기 쉽습니다.
잘못된 배변 습관 중 가장 나쁜 것이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입니다.
화장실에서 신문 보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1년 내에 치핵이 생길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잘못된 식습관 섬유질의 섭취가 적고 단백질, 지방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항문병과 대장암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 역시 치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과로나 육체적 피로로 인한 항문근육의 악화 오래 운전을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경우. 항문근육이 이완되어 치핵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기질적 병변에 의한 경우 간경화나 복강내 종양이 있는 경우,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치핵이 발생 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시 변비가 생기기 쉽고 태아에 의해 혈관이 눌리고 혈액의 양이 늘어나 치핵이 생기기 쉽습니다
- 치핵의 구분
-
항문 1.5 cm 에 위치한 치상선을 경계로 치핵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내치핵, 외치핵, 혼합치핵으로 구분합니다.
외치핵 외치핵은 항문 바깥쪽에서 생기며 항상 겉으로 나와 있습니다. 혈전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통증을 수반합니다.
내치핵 내치핵은 항문안쪽에서 생긴 치핵으로 4가지로 분류합니다.
혼합치핵 보통 70%정도에서 외치핵과 내치핵이 복합되어 존재합니다.
- 치핵의 증상
치핵이 생기게 되면 다양한 증상을 가지게 되는데 이것도 내치핵(암치질)과 외치핵(숫치질)에 따라 다릅니다. 내치핵은 증상이 있는 경우 이미 오랜 기간 치핵이 진행된 경우이지만 외치핵의 경우는 보통 수 일 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내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입니다. 배변 시 항문으로 선홍색 출혈이 비치고 경우에 따라선 물총 쏘듯이 피가 뻗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을 방치한 채 시간이 경과하면 빈혈이 생기게 되는데 젊은 사람에게 가장 흔한 빈혈의 원인 중 하나가 치핵으로 인한 출혈입니다.
또 다른 많은 증상은 배변 시나 힘든 일을 할 때 치핵이 밖으로 탈출하여 불편을 주는 것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탈출 된 치핵이 잘 들어가지 않게 되고 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되며 잘못하면 항문이 썩어 들어 가는 괴사성 환상치핵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밖에 잔변감,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함, 가려움, 통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년이상의 환자들은 증상만으론 대장직장암과 구별이 안되므로 반드시 진찰과 검사로 대장 직장암의 동반 여부를 반드시 확인 해야 한다. 흔히 젊었을 적부터 치질로 인한 출혈이 있던 분들은 나이 들어서 생기는 출혈도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암을 악화시켜서 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외치핵의 경우는 내치핵과 달라 피곤하거나 찬데 오래 앉아있거나 또는 과음 후에 갑자기 발생한 항문 주위의 작고 단단한 덩어리와 통증이 주 증상이 됩니다.
- 내치핵의 진행 정도
-
내치핵의 진행정도는 탈항의 정도를 기준으로 분류합니다.
1기 탈항이 없고 출혈이 있는 경우의 상태입니다.
2기 변볼 때 탈항이 되나 곧 다시 들어가는 상태입니다.
3기 변볼 때 탈항이 되어 배변 후 밀어 넣거나 누워있어야 들어가는 상태입니다.
4기 변볼 때 탈항이 되어 들어가지 않는 상태입니다.
- 치핵의 치료
-
임시치료 약물이나 좌욕 등의 보존적 치료, 그리고 비 수술적 치료를 임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 치핵 때문에 생기는 출혈이나 부종 그리고 통증들을 경감시키기 위한 보존적 치료를 하면 악화되었던 증상이 다시 가라앉게 됩니다.
하지만 치핵은 혈관이 늘어진 덩어리이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만으로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획기적인 치료, 최신의 치료, 새로운 치료, 무통치료' 등등으로 선전되고 있는 치료의 대부분이 바로 비 수술적 치료에 속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초기의 치핵일 경우에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비 수술적 치료로 커진 덩어리를 어느 정도까지 줄일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습니다. 또 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경화제 주입법(무자격 의료인들이 주로 한 시술),고무 밴드 결찰술, 과거 한때 쓰이다가 현재 거의 사장된 냉동요법, 직류 혹은 교류 전기를 이용한 치핵소작술(양극성 투열 요법), 레이저를 이용한 소작술(울트로이드), 적외선 응고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와 근치적 수술을 뺀 모든 치료가 비수술적 치료입니다. 레이저 치료가 마치 최첨단 치료인 것처럼 선전되고 있지만, 레이저치료도 결국 비수술적 치료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치핵을 완치 시킬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살을 태우는 방법으로는 세밀한 성형수술을 할 수 없는 이치와도 같습니다. 따라서 이런 치료들은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근본치료 치핵을 뿌리째 뽑는 유일한 방법은 의사가 눈으로 보면서 치핵 덩어리를 세밀히 절제해 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치핵을 완벽하게 절제해 내는 것은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므로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치핵 수술 후 오래지 않아 다시 재발하는 것은 치핵이 완벽히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술시 근치적 치핵 절제술만이 치핵을 완치할 수 있으며 병원마다 의사마다 수술방법과 내용이 다릅니다. 본원에서는 초음파 메스등 여러 가지 최신 수술 장비를 사용하여 수술을 하지만 중요한 것은 환자마다 다른 치핵의 모양, 항문구조, 기능에 따라 마치 맞춤옷처럼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